늦가을엔 꽃들은 지고
이슬이 꽃이 된다.
강아지풀의 꽃은 지고 열매가 맺었지만
송송이 맺힌 이슬은 보석처럼 빛난다.
거미줄과 마른 풀에 맺힌 이슬들이
보석보다 아름답다.
이슬은 또 하나의 렌즈가 되어
꽃을 담고 있다.
계절은 황량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또 다른 부활을 꿈꾸고 있다.
2007년 10월30일 네이버블로그에 올린자료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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