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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CLOSEUP

세미원- 연과 수련의 낙원

  
 


 

  
 

  
 


 


 


 


"물과 꽃들이 함께 하고 있는 이 터전의 이름을 세미원이라 명하였습니다.
그 어원은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觀水洗心 觀花美心)
옛 말씀에 근거를 두어 누구든지 이 터전에 오시면 흐르는 한강물을 보면서 마음을 깨끗이 씻어
내자는 상징적인 의미로 모든 길을 빨래판으로 조성하였고, 수련과 연꽃들을 보고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장소가 되길 바라면서 선조들이 연꽃을 보고 마음에 느낀 바를 읊은 시와
그림들을 함께 전시하였습니다."(세미원 홈페이지)

 

아름다운 연과 수련이 아름답고

기품이 있게 피어있는 세미원을 다녀왔습니다.ㅣ 

유명한 곳이 주는 번잡과

내실없는 외형에 실망한 것이 한 두번이

아닌지라 기대하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들렀습니다.

 

그러나 품위있게 조성된 연못들에서

모네의 수련이 피어나고

연꽃들이 활짝 피어남에 기분은 한껏 부풀어 올랐습니다. 

태풍 '마니'의 북상소식이 있었지만

중간에 태풍의 방향을 바꾸면서

하늘이 아름답게 벗어지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다.

 

많은 지자체가

청계천의 성공을 벤치마킹하여 앞다투어

아름다운 공원을 조성하고 있는데

이 세미원을 본받아

그 옛날 선비들이 누렸던

여유와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조성하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옥의 티: 공무원들이 운영하는 곳이라서인지

오전 9시가 되어야 개방하는데

연꽃은 아침 7시부터 피어난다니

조금 일찍 개방하면 좀 더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이 글은 네이버블로그에 2007년7월21일에 올린 글을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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